20190224

Posted by Lily Vaughan DIARY_2019 : 2019. 2. 24. 19:11

1.

약 3년만에 티스토리에 다시 돌아왔다.

브런치도 있고 다른 플랫폼들이 많이 있긴 하지만, 가장 일기장에 가까웠던 곳은 여기였기 때문에.

글을 정기적으로 쓰려고 하는 이유는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스스로를 바로 세우기 위함이다.


2.

이전 글들을 읽어보니, 14년도에는 연애 문제로 상처를 많이 받고 있었군 -_-;;;

그 때 받았던 상처들은 15~16년에 걸쳐 훌륭한 사람과 연애를 하면서 모두 치유되었지만 

나의 연속된 선택 미스로 인해(물론 당시에는 나름대로 고민을 했지만...) 결론적으로 인생이 조금 꼬인 상태이다.

정말 객관적으로 봤을 때 처치곤란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이라고 표현하는 것이지만, 

이 '조금' 꼬여 있는 인생의 문제들 때문에 오늘 아침 8시 즈음까지 잠들지 못했다.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는 탁하고, 집에 물은 떨어져 목이 말랐고, 명치가 타 들어가는 기분이라 진지하게 자살을 생각했다.

그 전까지는 내 선택을 거의 후회하지 않았지만, 17~18년도에 했던 중요한 선택들에 대해서는 많이 후회하고 있다.


3.

나를 응원하는 좋은 친구들이 많이 있다.

그들에게는 언젠가 꼭 은혜를 갚고 싶다.



  
 «이전 1 2 3 4 ··· 1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