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을 볼 줄 아는 능력은 살아남기 위한 중요한 경쟁력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인상을 보고, 대화를 나눠 보고, 행동 패턴을 보고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알아채는 능력을 가지려면 기본적으로 타인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저는 선천적으로 남에게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는 타입이라 그런 능력을 발달시키는 게 좀 어렵네요.
사회생활에 3년 가량 찌들면서 조금 발달되긴 하였으나 지금도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겉은 멀쩡해 보이지만 쭉정이같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그런 사람을 몇 개의 단서만으로 가려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해요.
나이가 많이 들면 그런 능력이 좀 더 발달되는 것 같긴 한데... 모르겠네요.
2.
웹브라우저를 익스플로러 7.0으로 바꾼 후, 티스토리에 접속할 때마다 스크립트 오류가 뜨네요.
까칠한 기획자는 이런 걸 볼 때마다 성질이 납니다. 이 사람들은 상용 반영 후 제대로 검수를 한 것일까?
게다가 특정 형태의 스킨에서는 동영상을 링크할 때 끝이 잘려서 링크가 되죠. 엠앤캐스트, 네이버 비디오, 심지어 Daum 동영상까지도 형태가 깨져 보입니다. 그게 너무 짜증나서 얼마 전에 스킨을 바꿨어요 -_-
아 근데 내가 왜 이들의 버그까지 신경을 써야 하는거지 -_-^
집에서는 귀차니즘 때문에 아직까지도 6.0을 쓰고 있습니다. 제가 이용하는 환경에서는 버그도 없고 매우 편해요.
3.
보통의 경우,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생각할까봐 걱정하지만
저는 결혼하고 나서 제가 바람을 피울까봐 걱정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면 '넌 절대로 그러지 않을 것 같다'며 다들 웃어제끼지만
저는 정말 제 스스로가 걱정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