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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16 키힝 T^T 9

키힝 T^T

Posted by Lily Vaughan LVP DIARY : 2008. 11. 16. 01:27
1.
매우매우매우매우 기대했던 자미로콰이 공연은 별로였습니다.

저도 이렇게 쓰기 싫지만 정말 별로였습니다 ㅠ_ㅠ
사운드는 어떤 사람이 담당했는지 참으로 병맛이었구요.
제이 케이의 화려한 모자를 기대했지만 머리를 안 감은 걸 커버하기 위해 쓴 것 같은 검은 벙거지를 보고 급실망... 앵콜도 딱 한 곡만 해서 더더욱 실망...
저의 추측으로는 전날 아우디 A4 런칭 기념공연인지 뭐시기를 한 후, 미친 듯이 과음을 한 다음... 쳐 자다가... 오후쯤 겨우 일어나서 공연을 한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공연의 절대적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선곡도 괜찮았어요. 특히 밴드들이 하도 카피를 해서 물릴대로 물려버린, Virtual Insanity나 Sunny 같은 곡들을 안 해서 좋았죠. 세션들의 연주도 당연히 캐작살이었구요.
 하지만 그 동안 보아 왔던 자미로콰이의 공연들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기대에 못 미치는 공연이었다는 건 확실합니다.

 그리고 쾌적하지 못한 관람 환경 때문에 상당히 심기가 불편하였습니다.
 제 앞 줄에는 덩치도 크고 머리도 크신 남자분이 펄쩍펄쩍 뛰고 계셔서 어느 쪽으로 고개를 돌려도 제이 케이를 제대로 볼 수가 없었습니다. 왼 편에는 어떤 여자분이 펜스에 딱 붙어서 커다란 엉덩이를 과도하게 흔드는 바람에... 계속 엉덩이에 부딪혀 밀려나야 했구요.

하......

2.
이효리도 좋아하고 탑도 좋아하지만
저는 역시 이효리가 부러워요.
전생에 나라를 구했던 거야!!!!!!!!!!!!!!!!!!!!!!!!


나이 서른이 되어도 스물 셋의 스타일리쉬한 아가에게 뜨거운 키스를 받을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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