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청순한 느낌을 주려 애쓰는 가느다랗고 소녀스러운 혹은 어린애 같은 milky한 보컬을 정말 미치도록 혐오합니다.
속살거리는 그 가성을 달달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꽤 많을 것 같지만
저는 정말 싫어합니다. 게다가 제가 가진 목소리도 그런 쪽이기 때문에 ㅡㅡ;; 더더욱 싫어요.
하지만 요즘 인디 씬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몇몇 여성 보컬들의 성향은 그런 쪽이란 말이죠.
저는 조원선 씨나 한희정 씨처럼 자체 진공관이 내장되어 있는(우리 팀 기타리스트의 표현에 의하면 그렇습니다) 깊은 목소리를 좋아해요. 음역대가 좁든 넓든, 그것은 보컬의 실력을 크게 좌우하는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보컬을 아무나 다 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음색 때문이죠.
2.
오늘은 제가 아주 많이 사랑하는 두 사람의 생일입니다.
남자친구의 생일, 그리고 존경하는 Y 오라버니의 생신이죠.
하지만 2MB씨의 탄신일이자... 당선 1주년이기도 합니다 ㅡㅡ;;;
2MB 때문에 향후 4년간 제가 대한민국 출산율에 이바지할 일은 절대 없을 것 같습니다.
3.
제가 정치적으로 유바마를 지지하지는 않는데... 미중년인 것은 인정합니다.
어쩜 이리 조근조근 말을 잘하십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