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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1

Posted by Lily Vaughan LVP DIARY : 2008. 10. 21. 14:35

1.
오늘 제가 다니는 회사의 주가가 갑자기 확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이 기사를 보았습니다.

http://h21.hani.co.kr/arti/special/special_general/23546.html

일단 기사의 출처가 한겨레라, 다소 편향적인 시각으로 쓰여진 기사일 수 있긴 하겠지만 "IT 예산 지원 삭감"이라는 Fact는 명확한 게 아니겠습니까?
대표적인 IT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좋은 시절은 이제 가 버리는 걸까요?
간접적인 피해를 피해로 인식하지 못하던 그 동안의 제가 정말 멍청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적어도 제가 근무하는 팀에서 올해 창출한 신규 서비스만 해도 -_- 열댓 개 정도이고
각 팀원들의 연봉과 운영비 등등을 제외해도 한국 경제 성장에 몇 억 정도는 기여했을텐데.
심지어 사장님까지 저와 사수에게 '고생시켜서 미안하다'라고 말씀하셨을 정도로 격무에 시달렸다구요. 하지만 이번 해 연봉협상은 결과가 어찌될지......

밤마다 못을 박을 수 있는 저주 인형이라도 만들까요.

2.
그래도 쓰디쓴 상황 속에 한 줄기 단 맛은 있습니다.

조만간 저의 멘토(내 멋대로 멘토라고 생각하는;;)이자 뮤즈이신 분을 뵙기로 하였습니다. 거의 1년 하고도 3개월만이로군요.
작년에 그 분을 뵙고 난 후, 몇 달간 소화하기 벅찰 정도로 악상이 떠올랐었지요.
그 때 쓴 곡들로 꽉꽉 채워 앨범을 하나 낼 수 있을 정도입니다 -_-;; 하지만 본인은 자신이 뮤즈인지 뭔지 잘 모를 것입니다.
자주 뵙게 되면 '뮤즈' 약발이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만.

하여간 이번에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3.
요즘은 짧은 꿈을 꿉니다.
내용은 아주 흉악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저에게 결정적인 위해를 가하는 역할로 등장해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 거야. 라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4.
스킨을 바꿨더니... 좌측 태그가  음악하는 사람의 느낌이 안 나고
사회에 불만이 많은, 소위 '좌빨'의 느낌이 나네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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