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02

Posted by Lily Vaughan LVP DIARY : 2008. 10. 3. 04:43


1.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의 생활이 어떠했느냐면

9월 28일 : 정상 출근, 오전 2시 퇴근
9월 29일 : 정상 출근, 오전 1시 반 퇴근
9월 30일 : 정상 출근, 오전 2시 반 퇴근
10월 1일 : 아침 7시에 출근, 저녁 7시부터 부사장님과의 회식, 2시 반 귀가 
10월 2일 : 정상 출근, 밤 11시 퇴근, 이전 회사 사람들과의 모임 참여, 2시 반 귀가

이런 모드가 2주 정도 진행 중입니다.

지난 주에는 '정말 미쳐버릴 것 같다'라고 생각했었지만
이젠 해탈한 것 같네요.

2.

우리 팀에는 좋은 음성을 가진 두 사람의 남자가 있는데

미남 S씨 : 꽤나 울림이 좋은, 특색있는 저음의 소유자입니다. 목소리가 굉장히 낮은 편이라 저 목소리로 샘플링을 하거나 -_- 보컬로이드에 적용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전화 응대를 하거나 뭔가 차근차근 설명할 때의 음성을 특히 좋아합니다.

자상한 유부남 J 대리 : 마치 성우와도 같은 낭랑한 음성을 소유한 분입니다. 이 분의 목소리도 울림이 좋고, 친절함이 뚝뚝 묻어나죠. 또한 CS에 최적화된 목소리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고객이 화가 났다 해도 그의 목소리를 들으면 절대로 화를 낼 수 없을 것이라 생각되는군요.

이 분들이 노래를 하면 어떨까? 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차에
마침 어제 회식 때 노래방에 갈 기회가 생겼는데

......두 분 다 노래를 코로 부르고 계시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비음 작렬!

평소 대화할 때의 음성과는 많은 차이가...
음주 후 흥분한 상태였으므로 노래를 제대로 부를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제가 예측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네요. ㄷㄷㄷ

3.

우월한 승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