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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16 순수한 영혼들과의 만남 2
  2. 2009.06.21 Black Bag 1

순수한 영혼들과의 만남

Posted by Lily Vaughan LVP DIARY : 2009. 8. 16. 01:56
이전에 Black Bag이라는 밴드를 제 블로그에서 추천했던 적이 있는데요.

http://lvproject.tistory.com/entry/Black-Bag

이 친구들의 음악을 들을 때마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진흙 속의 보석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중간에 포기하거나 밴드가 해체하더라도, 언젠가는 눈부시게 빛날 거라는 확신이 드는 친구들이에요.
이번 달 헬로루키 공개 오디션 진출에도 성공했고
헬로루키가 되진 못했지만 밝은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니 저까지 정화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웹 상에서는 꽤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실제로 만나서 대화를 나눈 건 어제가 처음이었어요.
어떻게 89~90년도에 태어난 '아가'들이 이런 올드하고 빈티지한 스타일을 구사할 수 있지???  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예민한 10대 시절부터 비틀즈, 지미 헨드릭스, 제프 버클리 등 튼실한 음악적 영양분을 섭취하고 자랐더군요. 카피했던 곡들의 양도 엄청난 것으로 추정되고요 (...)

간만에 잼을 하면서 놀았는데 
그들로부터 느껴지는 에너지가 어찌나 밝고 맑은지
가식에 찌든 제 마음이 다 편안해지더군요.

레니 크래비츠와 비틀즈와 환희에 찬 그들의 표정
음악을 마음으로 온 몸으로 스펀지처럼 흡수했던 때가 언제인가, 를 생각하니
정말 까마득한 오래 전 일인 것이에요.

간만에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해 줘서 참 고마웠습니다.
  

Black Bag

Posted by Lily Vaughan LVP DIARY : 2009. 6. 21. 21:12
최근 우연히 알게 된 Black Bag이라는 팀입니다.
장민우 군의 보이스는 샤방한 척, 스타일리쉬한 척, 세련된 척 하는 데 지친 제 마음에 큰 위로가 되고 있죠. 송라이팅 능력도 훌륭하고, 외모도 다들 훈훈합니다. 게다가 나이도 어려요 ;ㅅ;

주로 빵, 살롱바다비 등에서 공연을 하고 있고 아직 인지도는 낮은 편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포기하지 말고 계속 밴드를 해 줬으면 좋겠어요.
아직 다듬어지지 않았고 거친 부분이 있긴 하지만, 대성할 것이라 생각되는 친구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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