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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4

Posted by Lily Vaughan DIARY_2019 : 2019. 2. 24. 19:11

1.

약 3년만에 티스토리에 다시 돌아왔다.

브런치도 있고 다른 플랫폼들이 많이 있긴 하지만, 가장 일기장에 가까웠던 곳은 여기였기 때문에.

글을 정기적으로 쓰려고 하는 이유는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스스로를 바로 세우기 위함이다.


2.

이전 글들을 읽어보니, 14년도에는 연애 문제로 상처를 많이 받고 있었군 -_-;;;

그 때 받았던 상처들은 15~16년에 걸쳐 훌륭한 사람과 연애를 하면서 모두 치유되었지만 

나의 연속된 선택 미스로 인해(물론 당시에는 나름대로 고민을 했지만...) 결론적으로 인생이 조금 꼬인 상태이다.

정말 객관적으로 봤을 때 처치곤란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이라고 표현하는 것이지만, 

이 '조금' 꼬여 있는 인생의 문제들 때문에 오늘 아침 8시 즈음까지 잠들지 못했다.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는 탁하고, 집에 물은 떨어져 목이 말랐고, 명치가 타 들어가는 기분이라 진지하게 자살을 생각했다.

그 전까지는 내 선택을 거의 후회하지 않았지만, 17~18년도에 했던 중요한 선택들에 대해서는 많이 후회하고 있다.


3.

나를 응원하는 좋은 친구들이 많이 있다.

그들에게는 언젠가 꼭 은혜를 갚고 싶다.



  

의류 소소하게 벼룩

Posted by Lily Vaughan LVP DIARY : 2016. 12. 4. 00:30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 foin double long 코트 판매합니다.



정품이고, 집에서만 시착 2번 해본 신품입니다. 택도 그대로 붙어 있습니다.

코트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서 핑크색, 회색 2벌을 깔별로 샀는데요... 2벌이나 가지고 있는 건 너무 과한 것 같아서 내놓습니다  ㅠ.ㅠ

아크네 공홈에서는 202만원이구요. 저는 105만원에 내놓습니다. 구입은 독일 편집샵에서 구매대행으로 139만에 구매했습니다.

현재 네이버 최저가도 140만원대네요.

85% 울, 15% 캐시미어 소재입니다.

착용샷이나 상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 부탁드려요. 

http://www.acnestudios.com/kr/en/foin-double/12D146-990.html


모델이 입은 것과 동일한 34사이즈입니다. 55~66사이즈 입으시는 분들 모두에게 잘 어울립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크네 스튜디오 코트는 한국에서 생산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세탁탭을 보시면 made in korea라고 되어 있지요. 

필웨이 및 아우터 사이트에서 정품임을 확인도 받았습니다.


고가의 상품이니만큼 직거래 우선으로 합니다. 

장소는 4호선 신용산역 / 3호선 일원역 근처에서 거래 가능합니다.

구매하시는 분께는 구매할 때 함께 받은 아크네 쇼핑백(새것)도 같이 드려요. 확실히 구매하고자 하는 분만 연락 주세요.

부득이하게 택배 거래 원하신다면 가능은 하지만, 교환/환불 불가능합니다. (포장은 확실히 해서 보내드릴께요)


O1O-4293-997O 문자 연락 주세요. 아래는 제품 실제 사진입니다 ^^






  

20141103

Posted by Lily Vaughan DIARY_2014 : 2014. 11. 3. 16:44

1.

솅키예비치의 '쿠오바디스'에서는 탐미주의자인 페트로니우스가 '로마에는 추한 인간 군상들이 너무 많고 나는 그런 인간들과 같이 살아갈 자신이 없다'는 요지의 이야기를 한다. 지나치게 미학적으로 예민한 자의 말로는 어쩔 수 없이 그런 것일까? 그래서 인간의 아름다움에 대한 스펙트럼을 넓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마음도 편안해지고 스트레스도 덜 받고...... 

현대 한국에도 나름의 탐미주의자가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안구 테러' 혹은 '안구 정화'라는 단어들이 공공연하게 쓰이고 있고. 그 기준이 본인이 갈고 닦아 만든 안목이 아니라 획일적으로 학습된 기준이라는 것이 안타깝다. 물론 나도 그 기준에서 자유스럽지 못한 고로, 내 몸을 보면서 혐오스럽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2.

이제는 쑥스러울 때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을 만나기 쉽지 않다. 나이를 먹게 되면 그런 사람을 더 만나기 힘들어질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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